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계룡건설(29.92%), 성신양회우(29.97%), 씨아이테크(29.96%) 3개 종목이다. 하한가는 없었다.
계룡건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세종시 대통령 집무실 등 행정수도 이전 공약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계룡건설은 충청권 중심 건설사로 세종시 건설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한 바 있다. 성신양회우 역시 세종시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보유 중이라는 점에서 같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세종시에 본사 또는 공장이 위치한 대주산업, 프럼파스트 등도 강세를 보였다. 씨아이테크는 무인단말기 키오스크 제공 사업을 하고 있다.
씨아이테크는 DMZ 인근인 경기도 연천군에 5만7341㎡의 토지도 보유 중으로 그린벨트 해제 시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앞서 여러 차례 제기됐다.
한편, 이달 들어 2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상지건설은 이날 12% 넘게 하락 마감했다. 상지건설은 3만8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경남스틸(30.00%), 나노씨엠에스(29.88%), 대주산업(29.86%), 아이티아이즈(29.98%), 엑스페릭스(29.87%), 팬스타엔터프라이즈(29.97%), 포바이포(29.89%), 한국선재(29.97%), 협진(29.97%)이 상한가였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9.87%)는 4거래일 연속 하한가다.
엑스페릭스는 이 후보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방문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퓨리오사AI와 엮이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최근 군 정보시스템 관계자와 군인공제회C&C, 시스원, 누비콤 등이 참가한 가운데 퓨리오사AI의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AI 솔루션을 소개하는 기술설명회를 열었다.
나노씨엠에스 전일 최대주주 지위 변경을 공시했다. 기존 최대주주 김시석 전 대표가 보유 주식 27만 주를 배우자 김희자 씨에게 무상증여하며 최대주주 지위가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