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들, 부활절 맞아 종교계 표심 공략 나서

입력 2025-04-20 16: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선 주자들, 부활절 맞아 예배 참석‧메시지 발표

▲홍준표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0일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에 참석해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홍준표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0일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에 참석해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부활절을 맞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치인들이 종교계 표심 공략에 나섰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각 당의 경선 후보들은 종교 행사에 참석하거나 메시지를 내는 등 부활절 관련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이날 일부 국민의힘 후보들은 경선 토론회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영남권 순회 경선을 앞두고도 바쁜 시간을 쪼개 미사나 예배 현장을 찾았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전 구로구 연세중앙교회에서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다. 홍 후보는 예배를 드린 뒤 SNS에 “연세중앙교회에서 부활절 예배드리고 오후에는 첫 번째 경선 토론회에 간다”라며 “후보자들 모두 껴안는 화합의 토론회가 되도록 하겠다. 우리의 주적은 이재명 후보”라는 글을 올렸다.

이철우 후보도 같은 날 오전 서초구 사랑의 교회에서 부활절 예배를 드린 뒤 SNS 글을 게시했다. 이 후보는 “부활절을 맞아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이 가득한 국가로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예배를 드렸다”라고 덧붙였다.

김정식 나경원 캠프 대변인은 이날 나 후보가 하루 전인 19일 명동성당에서 예수 부활의 밤을 기념하는 ‘파스카 성야 미사’를 봉헌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나 후보는 부활의 기쁨이 우리 국민에게 치유와 회복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는 통합의 메시지를 전했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부활의 기쁨처럼 회복되기를, 그리고 대한민국이 더욱 굳건한 공동체로 다시 서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대구를 방문한 안철수, 김문수 후보는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구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한동훈 후보는 부활절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SNS를 통해 “우리 사회의 극단적 대립을 끝내고 새로운 시대를 나아가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부활절인 오늘 더욱 마음을 다해 기도하겠다”고 했다.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제공=이재명 캠프)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제공=이재명 캠프)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들도 부활절을 맞아 종교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영남권을 방문한 이재명 후보는 울산 중구 병영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SNS를 통해 “희생과 헌신으로 민생을 회복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려 세계를 주도하는 국가, 대한민국을 우뚝 서게 하는 도구로 써달라”며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소망을 품어 봅시다”라고 했다.

김동연 후보 역시 SNS를 통해 “어둠과 죽음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뻐하며 축하한다”라며 “이 부활의 소망과 화합이 우리 국민들의 마음에, 우리 사회에 가득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강동구 명성교회를 방문해 부활절 예배를 드렸다. 한 권한대행은 비서실, 공보실 등 관계자를 대동하지 않고 조용히 예배를 드린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시] 신세계 “이명희 총괄회장, 지분 10% 딸 정유경 회장에 증여”
  • "남돌의 은혜가 끝이 없네"…'5월 컴백 대전'의 진짜 이유 [엔터로그]
  • 근로자이지만 근로자가 아니라는 ‘근로자의 날’ 이야기 [해시태그]
  • 1막 내리는 LCK, 서부권 '젠한딮농티' 확정?…T1 지고 농심 떠올랐다 [이슈크래커]
  • 단독 SKT 해킹에 금융당국, 개인정보 배상책임보험 보장 한도 상향 검토
  • 비트코인, 일시 조정국면에도…전문가 "현 상황은 우호적" [Bit코인]
  • 검찰, ‘尹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 삼성전자, 1분기 최대 매출 79조…갤럭시S25 잘 팔려 선방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00,000
    • -1.18%
    • 이더리움
    • 2,534,000
    • -3.32%
    • 비트코인 캐시
    • 523,000
    • -2.61%
    • 리플
    • 3,113
    • -5.47%
    • 솔라나
    • 204,300
    • -4.13%
    • 에이다
    • 975
    • -5.16%
    • 이오스
    • 955
    • -5.45%
    • 트론
    • 353
    • -0.28%
    • 스텔라루멘
    • 391
    • -3.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150
    • -6.1%
    • 체인링크
    • 20,250
    • -6.08%
    • 샌드박스
    • 417
    • -4.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