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가 오늘(21일) 예정됐다.
전장연은 이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엑스)를 통해 이날 오전 8시 혜화역 승강장에서 '제6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 일정을 알렸다. 전장연은 2021년 12월 3일부터 지난해 4월 8일까지 총 61차례 해당 시위를 진행해 왔다. 이날 시위는 약 1년 만에 재개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시위로 인해 현재 4호선 혜화역 하선(동대문 방면) 열차 무정차 통과 중"이라며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 후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전장연은 앞서 15일 성명서를 통해 "오세훈 서울 시장이 진정으로 약자 동행을 원한다면, 62차 시위 전 문제 해결 의지를 밝혀달라"며 "전장연은 지하철에서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를 외치며 서울시장의 장애인 권리약탈 행위를 밝혀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장연은 전날 '장애인의 날'을 맞아 혜화역 인근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장애인 권리입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1박 2일 노숙 농성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