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를 9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주가(18일 기준)는 8만4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한 7281억 원, 영업이익은 0.6% 상승한 483억 원일 전망이다. 컨센서스를 각각 13.7%, 21.7% 하회하는 성적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이유는 주요 양산 사업의 매출 인식 시점이 하반기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주요 양산 사업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지난 4분기 고객사인 보잉 파업 영향으로 부진했던 기체부품 납품이 정상화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가 주요 방산 수출 사업 인행률 인식 속도 증가와 기체부품 부문 회복 등으로 실적이 차츰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되는 2025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2.4% 상승한 3429억 원이다.
장 연구원은 “신규 수출 계약 체결 가시성 역시 높은 상황으로, 중동 수리온 수출 계약과 동남아시아 FA-50 수출 계약이 연내 체결될 전망”이라며 “2024년 초도 양산 계약을 체결한 KF-21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추후 수출 모멘텀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