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에서 21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17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21층 높이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사망자는 전신화상을 입었으며 추락한 부상자 2명 가운데 1명은 전신화상을 입었다. 나머지 부상자는 연기흡입 등으로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맞은편 아파트에서 폭발 소리를 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화염방사기 방화가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방화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며 "농약살포기가 범행 도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오전 8시 3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약 1시간 만인 오전 9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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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고, 관할 구청도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