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구 건설협회장 “건설경기 회복 10대 중점사업 추진 지속…공공공사비 상향 등 성과” [피플]

입력 2025-04-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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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건설산업 경기회복을 위한 10대 중점 추진 사업을 중심으로 건설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용욱 기자 dragon@)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용욱 기자 dragon@)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건설협회의 올해 업무 추진 계획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해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협회를 이끈 한 회장은 취임 후 성과에 대해 “건설경기가 여전히 어렵지만 공사비 상향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등 불공정 관행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앞으로도 ‘10대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협회 활동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우리 건설산업은 건설경기 장기침체에 따라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저는 지난해 3월 취임한 이후 건설산업 경기회복을 위해 10대 중점사업을 선정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고, 이후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주요 성과로 △적격심사 낙찰 하한률 2%포인트(p) 상향을 포함한 공공공사 공사비 상향 △민자사업 물가변동분 반영 현실화 △PF사업의 수수료 등 불공정 관행 개선 및 민관합동 PF 조정위를 통한 갈등 사업장 지원 △표준품셈 개선을 통한 공사비 현실화 △건설동행위원회 출범을 통한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사업 등을 꼽았다.

지난해 9월 한 회장은 임기 중 해결 과제를 발표하면서 ‘10대 중점사업’ 추진 계획을 공표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중간 점검하고 세부 달성 사항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건설협회에 따르면 먼저 중소형공사 수익성 확보와 관련해선 공공공사비 현실화를 위한 관계부처 건의 등을 통해 정부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 발표를 이끌었다. 이에 종심제 및 간이형 종심제의 낙찰률을 최고 3.3%p 상향했다.

또 공공인프라 정상공급 체계 마련을 위해 정부의 ‘설계보상비 현실화’와 ‘기술형 입찰 유찰에 따른 수의계약 시 물가변동’ 등 제도 개선에 성공했다. 아울러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선 지난해 11월 ‘건설동행위원회’를 출범시켰고 현재 4개 분과별로 추진 과제 연구용역을 체결해 진행 중이다.

이 밖에 PF대출 보증 공급 5조 원 추가 확대와 미분양 해소지원 등 주택공급 여건 개선 정부대책 발표, PF 책임준공제 개선안 등을 정부와 협업해 발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한 회장은 “앞으로 10대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건설산업이 다시금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저 역시 건설산업의 발전과 참된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회장은 2024년 3월부터 대한건설협회장을 맡았다. 임기는 2028년 2월 말까지 4년이다. 한 회장은 대전 출신으로 충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계룡건설산업 부장으로 입사해 2008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 (사진제공=대한건설협회)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 (사진제공=대한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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