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건물형 태양광의 안전성과 성능을 통합 검증할 수 있는 실증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KCL은 21일 충북 음성군 성본산업단지에서 ‘건물형 태양광 실증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과 조병옥 음성군수, 이승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천영길 KCL 원장 등 정부·지자체·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실증센터는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건물형 태양광 기반구축사업'의 하나로, KCL 주관 아래 충북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밭대, 공주대가 공동 참여했다. 총사업비는 139억8000만 원이며, 사업기간은 2022년 4월부터 2025년 6월까지다.
연면적 1530㎡ 규모로 조성된 실증센터는 통합평가시험실, 화재시험평가실, 건축 구조 성능평가 시험공간 등 3개 시험실로 구성됐으며, 복합 광조사 장치, 실물 화재 평가 시스템 등 총 14종의 전문 장비를 갖췄다.
KCL은 이번 센터를 통해 건물형 태양광 제품의 △전기 △건축구조 △화재 분야에 대한 KS 인증, ASTM 구조 시험, KS F 8414 실물화재 시험 등을 수행하며, 설계부터 시공, 감리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원스톱 통합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련 기업은 비용 절감과 인증 기간 단축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영길 KCL 원장은 “실증센터 개소를 통해 음성군 및 충북 지역의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건물형 태양광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국내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