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본 채권에 몰려간 외국인 …닛케이 1.3%↓

입력 2025-04-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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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이탈 자금 日 국채 쏠려
日채권 외국인 수요가 사상 최고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출처 마켓워치

21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주요국의 관세 협상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지수가 제각각 이어졌다. 일본과 대만 증시는 1%대 급락세를 보인 반면, 중국 증시는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홍콩 증시는 휴장했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450.36포인트(1.30%) 내려 3만4279.9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지수도 30.22포인트(1.18%) 내려 2528.93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0포인트(0.45%) 약보합 마감했다. 종가는 3291.43이었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도 강보합권에 폐장했다. 종가(3784.88)는 전날보다 12.36포인트(0.33%) 상승 마감했다.

이날 대만 증시 자취안지수는 1%대 급락했다. 전일 대비 288.83포인트(1.49%) 내린 1만9106.20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인도 센섹스지수와 싱가포르 ST종합지수는 각각 1.31%와 1.14% 상승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 장기 국채에 자금이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닛케이와 토픽스 등 일본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로 인해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촉발됐고, 미국 국채에 몰려있던 자금 이탈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을 찾아가기 시작한 셈. 로이터통신은 이날 일본증권협회 발표를 인용해 “미국 국채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상대적으로 만기가 가장 긴 일본 정부 채권으로 몰려가기 시작했다”라며 “지난달 일본 정부채권의 외국인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협회가 발표한 수치를 보면 해외 투자자들은 3월에 만기가 10년 이상인 국채를 약 154억9000만 달러(약 22조 원) 매입했다. 이는 2004년 4월에 이 통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금액이다.

오모리 쇼키 미즈호증권 수석 전략가는 “4월 말 일본 주요 보험사들이 초장기 국고채 6458억 엔을 매도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라며 “일본은행이 단기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외국 투자자들이 일본 채권을 매수하기 더 쉬워졌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0.2%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코스닥은 0.32%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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