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슈퍼가 이상기후에 대응해 스마트팜 농산물을 늘려 ‘실패 없는 신선 장보기’를 제공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올해 총 50여 개의 스마트팜 농산물 선보이고, 운영 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상 기후로 인한 농산물의 품질과 수급 불안정성에 대응하기 위해 균일한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이 강점인 스마트팜 농산물을 적극 확대해 왔다. 지난해 운영한 스마트팜 농산물 품목 수는 30여 개로, 2023년과 비교해 40% 이상 늘었다.
올해 롯데마트와 슈퍼가 가장 공격적으로 스마트팜 상품을 확대한 과일은 딸기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물량을 2배 이상 늘렸는데, 딸기는 날이 더워지면 과육이 약해지기 때문에 스마트팜 재배 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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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에 민감한 유러피안 채소 중 ‘뿌리가 살아있는 채소’의 스마트팜 물량도 대폭 확대한다. 뿌리가 살아있는 채소는 2021년 첫 출시 이후 매년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배 급증했다.
올해는 상추를 비롯해 고수, 바질, 루꼴라 등 다양한 뿌리째 수확한 허브 채소를 스마트팜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뿌리가 살이있는 채소는 뿌리 속에 남아 있는 수분과 양액으로 인해 일반 채소 상품보다 약 2일 가량 신선도를 더 유지할 수 있다. 스마트팜 기술을 통해 유리피안 채소를 안정적으로 재배하고, 이를 뿌리째 수확해 신선도를 더욱 오래 유지하게끔 했다.
방울토마토는 전체 물량에서 스마트팜 비중을 절반 수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연중 과일로 소비자의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인 만큼, 이상 기후에도 고른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정혜연 롯데마트·슈퍼 신선1부문장은 “스마트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래 농법을 적용한 농산물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신선=롯데’라는 고객 인식이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