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식품 물가상승률 OECD 평균 4배

입력 2009-08-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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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회원국 평균 1.8% 불구 8.1% 고공행진

우리나라의 식품 물가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4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월 식품 물가상슬률은 전년동월대비 8.1%로 OECD 30개국 평균 상승률 1.8%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회원국 중 식품 물가상승률은 아이슬란드가 18.2%로 가장 높았고 이어 멕시코(10.0%), 터키(9.7%), 뉴질랜드(8.3%), 한국(8.1%) 순이었으며,

반면 포르투갈은 -5.1%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체코(-4.6%), 슬로바키아(-2.9%) 등도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였다.

전체 물가상승률은 우리나라가 2.0%로 회원국 중 8번째로 높았으며, 회원국 평균은 -0.1%로 나타났다.

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국가는 아일랜드로 -5.4%를 기록했으며 포르투갈(-1.6%), 일본(-1.8%), 벨기에(-1.1%) 등이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아이슬란드는 12.2%로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을 보였으며, 멕시코(5.7%), 터키(5.7%), 폴란드(4.0%), 헝가리(3.7%), 노르웨이(3.4%), 슬로바키아(2.4%), 한국(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재정부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물가가 1~2%대를 유지해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라며 "야채와 과일 등 식품의 경우 가격상승률이 높아 이를 억제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고심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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