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활절 휴전을 끝내고 전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도 우크라이나 수미와 하르키우, 자포리자, 헤르손, 도네츠크 등지에서 공습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직접 협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우린 모든 평화 이니셔티브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는 점을 늘 얘기해 왔다”며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도 같은 생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제안한 민간 시설 휴전에 대해서도 “분석해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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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인테르팍스와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민간 인프라를 공격하지 않는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한 것은 우크라이나 측과의 협상과 논의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젤렌스키 대통령도 전면전 종식에 필요하다면 푸틴 대통령과 직접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적 있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짚었다.
한편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23일 런던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대표단과 만나 평화 회담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