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운용 “피지컬AI 현실화…중장기 메가트렌드로 시장 신뢰 쌓을 것”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상장 기자간담회

▲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에 투자하며 탄력적 운용으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22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 기자간담회에서 “피지컬 AI는 우리 일상 풍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며 우리는 피지컬 AI가 현실이 되는 순간을 전방위적으로 목격할 것”이라며 “이런 시대적 상황에 부응하기 위해 신규 ETF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 ETF는 인튜이티브서지컬,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샤오미, 세일즈포스, 팔란티어, 오로라이노베이션, 헤사이그룹 등 피지컬 AI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피지컬 AI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시스템이다. 현실 세계에서 직접 결정하고 행동하며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자동차가 대표적 사례다.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의 비교지수는 ‘솔라액티브 피지컬 AI 인덱스(Solactive Physical AI Index)’다.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기만 하지 않고 NH아문디자산운용이 축적한 운용 노하우와 심층적 분석을 바탕으로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해가 ‘피지컬 AI 시대 원년’이 될 것으로 봤다.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며 미래 첨단 산업 주도권을 잡기 위한 공격적 투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은 피지컬 AI 관련 산업의 폭발적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 투자본부장은 ”피지컬 AI는 기존 AI를 뛰어넘어 센서,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다양한 기기와 자율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라며 ”AI 발전의 종착역“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 ETF는 피지컬 AI라는 거대한 성장 동력을 가진 산업의 초기 단계에 투자함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 높은 투자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해 6조 원의 신규 자금 유입으로 설정액 기준 63조 원, 순자산 기준으로 69조 원을 돌파했다. 길정섭 대표는 “주식·채권 등 전통 자산과 국내외 시장에서의 양호한 성과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퇴직연금 사업은 히트 상품인 하나로 타깃데이트펀드(TDF)와 외부위탁운용(OCIO) 펀드 등 공모 펀드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ETF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제2의 도약을 추진하려고 한다"면서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다양한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자산운용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출시를 계기로 하나로 ETF는 단기 테마를 추구하기보다 중장기 메가 트렌드를 추구하는 상품을 꾸준히 출시해 시장 신뢰를 차곡차곡 쌓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