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나스닥 선물 약세+숏커버..닷새 만에 조정

입력 2009-08-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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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급락에 따른 피로감으로 닷새 만에 오름세로 출발했던 원ㆍ달러 환율이 증시 반등에 상승 폭을 줄여나가는 듯 했지만 은행권 숏커버 영향으로 오후들어서도 상승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5일 오후 1시 54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40원 오른 122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역외 선물환율이 오름세로 마감하면서 환율은 이날 상승 출발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6월 잠정주택판매가 예상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실업률 상승과 이로 인한 개인소득 감소는 주택지표의 미래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 외환시장 참가자들로 하여금 더 이상의 달러화 매도는 부담스럽다는 인식을 심어줬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인식과 더불어 낮아진 환율 레벨에 대한 부담과 지난 4거래일간 하락으로 단기 저점을 확인했다는 심리가 맞물리면서 달러화 매도 스탠스에 미묘한 변화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원ㆍ달러 환율은 상승 폭을 조금씩 줄이며 오전 11시께 전날 종가 수준까지 오름 폭을 줄였으나 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연기금 매물로 재차 조정을 받자 1220원대 부근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수급상으로도 주가 조정에 따라 은행권 참가자들이 이월 숏 포지션을 해제한 뒤 달러화 매수에 나서는 상황이고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 심리도 달러화 매수 전환의 주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경팔 외환선물 금융공학팀장은 "지난 나흘간 지속됐던 하락에도 불구하고 통화옵션 리스크리버설(R/R)이 여전히 콜 오버를 유지하는 등 이날 조정과 더불어 달러화 매수 시그널이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나스닥 선물 역시 지난 밤 뉴욕장 마감 이후 더 이상의 강세를 이어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이는 등 환율 급락세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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