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별내지구 4495가구 본격 공급

입력 2009-08-06 1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가깝고, 녹지 풍부...대중교통 인프라 부족

'경기 북부의 판교'라고 불리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가 이달부터 분양에 본격 돌입한다.

별내 신도시는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 광전리, 덕송리 일원 약 154만평에 7만2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2만4000가구(공동주택 2만2000가구)의 주택과 교육, 문화, 종교, 공공청사, 상업시설 등 수도권 동북권에 조성되는 첫 신도시다.

이에 따라 인천 청라와 김포한강신도시 등 수도권 서부에 이어 동북권에서도 청약경쟁이 얼마나 뜨거워질지 관심이 되고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서울 근접

별내지구의 가장 큰 강점은 친환경 입지다. 동북부의 판교라고 일컬어지는 것도 녹지율이 약 30%에 달하고 불암산과 수락산이 위치하며 도시 한 가운데 덕송천과 용암천이 흐르는 등 주거환경이 쾌적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서울 도심에서 약 16㎞ 떨어져 있고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태릉과 바로 붙어있어 차로 10분 거리, 강남역과 시청까지는 약 50분 정도 소요된다. 사업지 중심부로 서울 외곽순환도로(별내IC,퇴계원IC)가 통과하기 때문에 서울을 가깝게 오갈 수 있다.

대중교통도 시설도 구축될 예정이다. 경춘선 복선화사업에 따라 사업지 남쪽에 경춘선 별내역사가 2011년 신설된다. 여기에 환승센터가 설치돼 지하철 6,7호선으로 연결된다.

또한 2016년 개통을 목표로 지하철 4호선, 8호선이 연장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쌍용건설이 이달에 첫 선을 보일 '별내 신도시 쌍용예가'

◆별내지구, 올 하반기 4495가구 공급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남양주 별내지구는 올 하반기 동안 7곳 사업장이 총 4495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달에 분양하는 쌍용건설과 신일건업을 시작으로 올 가을 별내지구는 ‘분양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우선 쌍용건설이 A12-2블록에 ‘별내 신도시 쌍용 예가’를 첫 선을 보인다. 단지에 들어설 주택은 129㎡(39평형) ~ 172㎡(52평형) 규모 총 652가구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IC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특히, 미국의 대형 설계사 퍼킨스 이스트맨(Perkins Eastman)과 공동으로 설계에 참여, 근린공원과의 단차를 줄이고 시각적 개방감을 최대화한 조경 계획 등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점도 눈길을 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서울 거주자들, 특히 송파구, 중랑구, 노원구 등 동북부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일건업은 A11-2블록에 131㎡,153㎡,154㎡,181㎡의 네 가지 타입 총 547가구를 오는 8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북동쪽에 대규모 공원 및 녹지공간에 위치해 있으며 북쪽으로는 불암산과 수락산을 오를 수 있다. 남쪽으로는 태릉 골프장이 둘러싸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단지 내 수공간을 유입하고 탑상형과 판상형을 교차 배치해 조망권과 일조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9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A2-2블록에서 '남양주 별내 아이파크'(131~169㎡) 753채를 선보인다. 주택구성은 131㎡ 244채, 149㎡ 351채, 169㎡A 108채, 169㎡B 50채 등이다. 이 단지는 별내지구를 가로질러 흐르는 덕송천 변에 자리잡아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10월에는 KCC건설이 A10블록에 127㎡(38평형) ~ 173㎡(52평형) 679가구를, 대원이 A6-1 블록에 132㎡(40평형) ~ 190㎡(57평형) 491가구, 11월에는 남양건설이 131㎡(39평형) ~ 162㎡(49평형) 644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12월에는 한화건설이 19블록에 22층 규모로 총 729가구를 분양한다.

▲신일건업이 분양할 '남양주 별내 신일유토빌'

◆3.3㎡ 당 분양가는 1000만원 넘을듯

생활권을 서울 시내, 강남권에 두고 있으면서 서울 인기지역에 살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수요자들이라면 안성맞춤 지역일 듯하다. 남양주 별내는 또한 수도권 성장관리권역으로, 내년 2월 11일까지 계약 체결한 주택에 한해, 잔금 완납 후 5년간 양도세를 100% 면제 받을 수 있다.

별내지구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은 3.3㎡ 당 분양가가 1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3.3㎡ 당 분양가는 1100만~1200만원에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별내지구가 녹지환경과 서울과의 근거리 등을 감안하면 지리적 여건이 우수하나, 아직까지 대중교통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점을 단점으로 꼽고 있다. 지하철 4호선, 8호선이 이곳까지 연장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인기가 높은 소형 평형이 아닌,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다는 것도 실수요자들에게 다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뱅크 장재현 연구원은 “서울로 출퇴근이 쉬우면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이라며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인프라가 구축되면 주거여건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83,000
    • +0.16%
    • 이더리움
    • 4,713,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712,500
    • -2.8%
    • 리플
    • 1,995
    • -6.12%
    • 솔라나
    • 351,800
    • -1.4%
    • 에이다
    • 1,454
    • -2.94%
    • 이오스
    • 1,235
    • +16.18%
    • 트론
    • 297
    • +1.71%
    • 스텔라루멘
    • 788
    • +29.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00
    • -1.66%
    • 체인링크
    • 24,070
    • +3.62%
    • 샌드박스
    • 851
    • +54.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