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황]단기 급등 피로감으로 혼조 마감...국고3년 4.46%(3bp↓)

입력 2009-08-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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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리가 다음 주 화요일 금통위 결과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히 큰 가운데 최근 금리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 등이 겹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9월물은 1틱 하락한 109.10포인트로 끝났다.

7일 채권 금리는 전일 미 국채 강보합 및 영국중앙은행(BOE)의 '양적완화 지속'결정에도 불구하고, 전일 CD91일물 금리가 +1bp상승한 점과 비정례 통안 모집 9주 연속 실시에 따른 경계감으로 전일 대비 -1틱 하락한 109.10으로 출발했다.

KDI 컨퍼런스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출구전략, 시점 논의는 이르지만 어떻게 할지는 고민해야한다'며, '출구전략의 필요성을 인정'했고, 통안 비정례모집도 (예상액보다는 1조 적긴 했으나) 9주 연속 실시(1.5년 5000억 3.81%, 14일물 3조5000억 2.13%)하는 것이 발표되자, 외국인 및 은행의 매도가 출회되며 109.00까지 급락했다.

통안 비정례모집 결과 예정 수량에 미달되면서 단기물 약세는 지속됐으나 장기물로 투신 등의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국채선물은 은행 및 외국인의 대량 매수가 유입돼 109.25까지 급등했다.

오후 들어 '호주, 실업률 멈칫..금리인상 앞당겨질듯" 내용이 보도되면서 금통위 경계감을 높이는 분위기였고, 코스피 지수도 상승반전하자 국채선물은 증권 및 투신의 매도가 지속 출회되며 109.20언더로 하락했다. 이후 보험의 1700개 대량 매도까지 출회되며 109.04까지 급락하기도 했음.

장 마감 무렵 증권사의 매수가 강화되며 109.15로 반등했지만 다음주 입찰 경계 등으로 투신의 대량 매도가 출회되며 109.09로 반락한 후, 외국인 및 은행의 매수로 109.12로 반등해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3bp 하락한 4.46%, 국고 5년은 1bp 하락한 4.94을 기록했고 국고 1년의 경우에는 61p 상승한 2.96%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3bp 하락한 5.40%, 20년물은 3bp 하락한 5.60%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2bp 상승한 3.14%, 2년물은 1bp 상승한 4.26%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2.42%, 91일물 CP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2.72%로 고시됐다.

국채 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 5170계약, 개인 344계약, 은행은 545계약, 보험은 119계약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선물이 4718계약, 자산운용은 1130계약, 연기금은 64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9만3977계약으로 전일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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