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에 이어 국제석유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도 5주만에 반등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월 첫째주(2~7일) 전국 주유소에서 팔린 무연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633원으로 전주보다 12.7원 상승했고 경유도 10.3원 오른 ℓ당 1419.1원을 기록했다.
실내등유 역시 4.2원 상승한 ℓ당 984.2원이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7월 중순 이후 국제제품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그 영향으로 7월 첫째주 이후 5주만에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휘발유값의 경우 서울이 전주대비 20.34원 오른 ℓ당 1708.3원에 거래돼 1700원선을 넘어섰고 제주도도 50.61원 급등한 1666.54원으로 집계되는 등 전 시·도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석유공사측은 "최근 국제유가가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고조로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유가도 동반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