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의 지상파 DMB 미들웨어가 지난 6일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의 표준으로 반영됐다.
9일 TTA에 따르면 지상파 DMB 단말에서 증권, 날씨, 교통,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데이터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단말환경: 지상파DMB/공통부분(이하 MATE)’ 표준이 ETSI(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 표준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DMB MATE는 지상파 DMB 데이터 방송을 위해 단말수신기가 애플리케이션과 상호 운용하기 위한 표준 인터페이스로서 플랫폼 독립적으로 다운로드 형 애플리케이션을 수행시키기 방식이다.
다양한 서비스 모델의 개발을 가능하게 하며, 데이터 전송대역을 효율적으로 활용, 지상파 DMB의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의 제공에 유리하다.
특히 방송ㆍ통신 융합 서비스 확산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국내 기술로서 TTA의 DMB 국제표준화실무반을 중심으로 ETRI, 알티캐스트 등 산업체의 적극적인 표준화 참여가 유럽표준으로 채택된 성과를 거두게 된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TTA 관계자는 “지상파 DMB 미들웨어 표준이 유럽표준으로 반영됨으로서 DMB 상용화 국가인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의 유럽국가 뿐만 아니라 가나, 인도네시아 등 제3국가에서 DMB MATE를 도입할 수 있는 근거가 됐다”며 “DMB의 해외확산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DMB MATE 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