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베트남사무소는 베트남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총 3억5000만 달러의 차관을 제공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차관 규모는 지난해 말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워진 국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베트남이 요청한 것보다 배가 많은 것이다.
세계은행은 그러나 이번에 제공되는 차관이 정확한 목적에 사용되는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관의 조건은 40년 만기에 무이자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올해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1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채를 발행했지만 높은 이율을 원하는 투자자들과의 이견을 해소하지 못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