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경과된 펀드 자금유출 많아”

입력 2009-08-10 1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투자기간 3~5년 계획 많고, 지수상승 따른 투자금 부분적 회수

주식형펀드의 원금회복이 가시화되면서 펀드환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경과기간이 3~5년된 펀드들의 자금유출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와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설정원본 감소규모가 큰 펀드는 절대규모가 크고 설정일도 2006년 이전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펀드로는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1(A)'가 연초이후 설정원본이 2981억원 줄며,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설정시기가 지난 2004년이며, 펀드의 설정원본은 3조4133억원이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2종류A', '미래에셋인디펜던스증권투자회사', '미래에셋솔로몬주식1' 등도 연초이후 설정원본이 15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이들 펀드 역시 2006년 이전에 설정됐으며, 설정원본은 2조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펀드 투자를 시작할 때 투자자들이 투자 기간을 3~5년으로 계획한 경우가 많았다"며 "해당년도의 평균 코스피지수는 1530선이기 때문에 지수 상승에 따라 투자금을 부분적으로 회수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003~2005년에 설정된 펀드는 설정원본 감소비율이 높은데 반해 3년 미만의 펀드는 설정원본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펀드애널리스트는 "향후 3~5년된 펀드 투자자들의 환매 증가로 펀드 자금 유출 압력은 강화될 수 있으나, 경기 회복에 따른 신규투자 증가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835,000
    • -1.65%
    • 이더리움
    • 2,792,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482,500
    • -3.6%
    • 리플
    • 3,380
    • +2.55%
    • 솔라나
    • 184,100
    • +0.55%
    • 에이다
    • 1,044
    • -2.06%
    • 이오스
    • 738
    • +0.82%
    • 트론
    • 333
    • +0.91%
    • 스텔라루멘
    • 403
    • +3.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80
    • +2.13%
    • 체인링크
    • 19,580
    • +0.93%
    • 샌드박스
    • 409
    • +2.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