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도 물량 확대 영향으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후 1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1%(0.10p) 오른 1576.10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1580선 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프로그램 매물로 인한 상승 추세의 훼손과 기관의 순매도 물량으로 결국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하고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기관이 3181억원 어치를 팔아 치우면서 지수 하락 압력이 높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개인이 2455억원, 938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면서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439억원, 1388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2827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운수창고가 3% 이상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은행과 비금속광물, 화학, 음식료업, 금융업, 섬유의복, 통신업, 서비스업, 건설업, 운수장비, 기계, 보험 등이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유통업,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증권, 종이목재, 의약품, 제조업 등이 1% 내외로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로 돌아서 삼성전자와 POSCO, 한국전력, 현대차,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가 1% 안팎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LG화학이 5% 가까이 급등중이며 LG전자와 LG, 우리금융, 하이닉스가 소폭 반등하고 있다.
상한가 18개를 더한 42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51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8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