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분기 순익 2231억…전기比 37%↑

입력 2009-08-10 14:24 수정 2009-08-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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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손충담금 적립액 감소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증가

우리금융그룹은 올 2분기 22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5%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3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흑자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이 다소 하락했지만 적극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를 통해 대손충담금 적립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영업활성화에 따른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해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한 연체율은 2분기 중 급감해 올해 3월말 1.27%에서 0.97%로 개선됐다.

특히 중소기업 연체율이 2.17%에서 1.44%로 급감했으며,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9%를 기록했다.

은행 부문의 BIS 비율은 13.7%(E), 기본자기자본비율은 9.6%, 지주회사의 BIS 비율도 각각 11.8%(E), 7.6%(E)로 개선되어 자본적정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인 우리은행 2분기 순영업수익은 1조2361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27% 증가한 171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순 영업수익은 2조 5819억원이며 당기순이익 3388억원을 나타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년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부실자산 감축을 통한 자산건전성 개선, NIM 등 수익성 개선, 판매관리비 절감 등 미래 성장기반을 더욱 확고히 구축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이 상반기중 각각 360억원과 10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비은행부문인 우리투자증권은 1157억원, 우리파이낸셜은 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분기 흑자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그룹차원의 선제적 대응 결과”라며 “앞으로도 비은행부문의 수익창출능력 강화를 통해 그룹의 수익구조를 다각화 하고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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