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금감원, 주택담보대출 공동검사 시행

입력 2009-08-10 15: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개 시중은행 대상...출구전략 시행용 분석도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를 막기 위해 공동검사를 시작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10일부터 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SC제일ㆍ씨티 ㆍ농협 7개 시중은행을 상대로 올해 첫 공동 검사를 시행중이다.

이번 검사는 기준 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현황, 시중은행의 자금중태 실태, 시중 유동성의 단기 부동화 현황 등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특히 이번 검사의 모든 책임을 한은이 지고 있어 일각에서는 향후 '출구 전략' 시행을 미리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자 한은보다 공동검사의 또 다른 축인 금감원의 행보에 더 방점이 찍히는 분위기다.

금감원 관계자는 10일 “이번 공동검사를 통해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현황을 살펴볼 예정볼 예정”이라며 “주택담보대출의 리스크 관리가 중점 대상이긴 하지만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크게 늘린 배경 등을 꼼꼼히 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앞서 외국계 은행장들을 불러 이들 외국계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확대 움직임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바 있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가 은행권의 7월 담보대출수치가 집계된 지난달 말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과 데이비드 에드워즈 SC 제일은행장 등 두 외국계 은행장을 불러 주택담보대출 자제를 요청한 것.

이 자리에서 당국 고위관계자는 SC제일 등 외국계 은행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상기시킨 뒤 "정부 정책에 협조해 주택담보대출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故 휘성 빈소 차려졌다…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도 공지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15: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098,000
    • -1.3%
    • 이더리움
    • 2,793,000
    • +1.53%
    • 비트코인 캐시
    • 483,200
    • -3.01%
    • 리플
    • 3,399
    • +3.31%
    • 솔라나
    • 184,200
    • +1.04%
    • 에이다
    • 1,056
    • -0.47%
    • 이오스
    • 741
    • +1.09%
    • 트론
    • 333
    • +0.6%
    • 스텔라루멘
    • 405
    • +3.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590
    • +2.12%
    • 체인링크
    • 19,630
    • +1.5%
    • 샌드박스
    • 410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