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컨버전스 전문 기업 인스프리트가 ‘대체 영상 통화 서비스 제공방법 및 이를 위한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스프리트의 특허 기술은 영상 통화 시 가입자의 실제 화상이나 저장된 영상 대신 가입자의 움직임과 음성에 연계되어 동작하는 3차원 캐릭터 영상을 제공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대체 영상 기술이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대체 영상 통화를 위한 3차원 캐릭터를 설정하여 등록하면, 단말기 카메라에 의해 촬영된 실제 동영상에서 피사체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이를 등록된 3차원 캐릭터에 적용하여 3차원 동영상을 상대방 단말기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인스프리트의 특허 기술은 기존 화상 통화 서비스가 영상이 단조롭고, 개개인의 개성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단점을 보완, 3차원의 움직이는 캐릭터를 통해 영상 통화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사용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스프리트 관계자는 “이미 국내에서는 영상 통화가 가능한 3G(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2000만 명을 넘었고, 전체 서비스 이용률 가운데 영상 통화 이용률도 2008년 하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량 증가했다”며 “이번 특허 기술은 이같은 3G 기반 휴대폰 보급 증가와 영상 통화 증가 추세를 반영, 향후 영상 통화서비스에서 다양한 수요를 창출할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