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1일 케이아이씨에 대해 지하 도로망 구축 사업에 사용될 터널 집진설비와 탈질설비 부문에서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지하 도로망 구축 사업에 사용될 터널 집진·탈질설비 부문에서 최대 수혜가 예상돼 주가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장기 공사이고 실현 가능성에 대한 논란 여부, 신 경쟁사의 출현, 수익예상 반영 시기가 빠르면 2012년으로 예상돼 단기 펀더멘털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공사 추진 여부에 따라 케이아이씨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달라지고, 공사 추진이 확실시되면 향후 펀더멘털 변경에 따른 목표주가 상향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케이아이씨의 2009년 2010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각각 8.2배, 5.5배로 시장평균에 비해 저평가 돼 있다"며 "이 회사는 국내외 신공장 증설과 탈질설비 등 제품군 확대를 통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돼 단기 펀더멘털에 입각한 투자 매력도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