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1일 성광벤드에 대해 신규수주가 7월을 바닥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675억원(전년비 +8.0%), 영업이익 180억원(-17.5%), 순이익 133억원(-20.3%)으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2분기 매출액이 다소 부진한 것은 신규수주가 줄어든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국내 EPC업체들의 중동 플랜트 수주가 지난 6월 말 이후 재개돼 올해 말부터는 동 프로젝트들로부터의 신규수주가 예상되며, 기존 프로젝트들로부터의 수주도 점차 증가할 전망이어서 성광벤드의 신규수주는 7월이 바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성광벤드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9.6배 수준으로 경쟁사인 태광 및 시장평균 대비 저평가 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