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 이노비오와 美국립보건원 신종플루 백신 공동연구

입력 2009-08-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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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X인터내셔널은 관계사인 이노비오 바이오메디컬(구 VGX파마수티컬스)社와 미국립보건원(NIH) 백신연구센터(Vaccine Research Center)가 신종플루 백신 및 유니버셜 플루 백신에 대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체결로 이노비오와 VRC는 전임상 동물 실험을 통해 DNA백신을 테스트하게 되며, 인플루엔자에 대한 면역과 예방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노비오는 독점 보유한 유전자전달장치와 기술을 제공하며, VRC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효력시험과 면역학적 분석을 수행하게 된다. 전임상 실험이 완료되면 백신후보 물질을 선별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VGX인터는 설명했다.

이노비오의 대표이사 종조셉김 박사는 "현재 공중보건을 위해 신종플루 백신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며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를 제공할 유니버셜 인플루엔자 백신도 하루빨리 개발돼야 한다"며 "VRC는 백신 연구와 임상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관이며, 이들과의 협력으로 우리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가 확대됨과 동시에 DNA백신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되는 DNA백신은 전량 VGX인터내셔널이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VGX인터내셔널 김병진 대표이사는 "이번 공동연구 계약의 체결은 미국정부기관이 이노비오의 DNA백신 개발 기술과 VGX인터내셔널의 생산 기술을 인정한 결과"라며 "빈틈 없는 품질관리로 우수한 DNA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노비오는 DNA백신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신약개발 기업으로 지난해 10월 미국립보건원으로부터 HIV 백신 연구개발기업으로 선정돼 약 2350만달러의 연구비를 유치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노비오의 관계사인 국내기업 VGX인터내셔널은 DNA백신 전문 CMO(전문위탁생산)기업으로 휴스톤에 위치한 VGXI Inc.,를 통해 이노비오와 전세계 DNA백신 연구기관 및 기업 등에 DNA백신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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