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화, 2분기 순익 1290억원…분기 최대 달성(상보)

입력 2009-08-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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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7252억원·영업익 1359억원 달성

한화석유화학이 올 2분기에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화석화는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이 1290억4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70.8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수준이다.

2분기 영업이익도 1359억1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69.20% 증가했다. 반면 매출액은 7251억6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6%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폴리에틸렌(PE)과 폴리염화비닐(PVC) 등 주요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러한 수요 증가세는 지난 4월 이후 인도와 브라질 등으로 확대되면서 PE 제품의 수출 호조를 도왔다.

아울러 생산성을 향상하고 제조 경비를 절감하려는 꾸준한 혁신 활동도 높은 이익을 달성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게 한화석화측의 평가다.

한화석화는 공급 과잉 상태인 범용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 대신 전선용 LLDPE 자체 개발과 220kV이상 초고압 케이블 소재(EHV XLPE) 생산에 성공했다. 여수공장에 자동화 PE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등 연간 72억원의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물류 개선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2분기에는 석유화학업계의 전반적인 경기 호조로 인해 여천NCC, 한화L&C 등 자회사들로부터의 지분법이익이 총 358억원 반영된 것도 높은 이익을 시현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한화석화 관계자는 "1분기 영업이익 1403억 원에 일회성비용인 재고평가손실환입이 반영됐던 점을 감안할 때 2분기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라 할 수 있다"며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의 연간 영업이익을 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석화는 올해 하반기에 중동 신증설 가동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중국정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 의지로 인한 꾸준한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2009년 전체적으로 견조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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