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 순위에서 미국 포드를 추월해 사상 처음 4위에 올랐다고 미국 자동차업계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215만3000대를 판매, 214만5000대를 판매한 포드를 8천대 차이로 제치고 글로벌 판매순위 4위에 올랐다.
1위는 일본 도요타로 356만4105대를 판매했으며, 미국 GM은 355만2722대, 독일 폴크스바겐은 310만300대를 판매해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의 순위 상승은 도요타(-26.0%), GM(-21.8%), 포드(-30.6%) 등 대부분 상위권 메이커들의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추락한 데 비해 현대기아차는 5.1% 하락에 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