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프로젝트인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한 코트라와 국내 기업 컨소시엄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철도 관련주인 대이티아이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11시13분 현재 대아티아이는 전일대비 45원(2.36%) 상승한 1950원에 거래중이다.
코트라(KOTRA)는 지식경제부의 후원을 받아 고속철 수주와 관계된 12개사 소속 18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이날 현지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샌프란시스코와 새크라멘토, 워싱턴D.C 등을 돌며 캘리포니아 고속철공단(CHSRA), 연방철도청(FRA) 등 주요 발주기관과 상담을 벌이는 한편, 향후 프로젝트의 구체적 일정과 주정부의 재원조달 계획, 경쟁국인 프랑스, 일본 등의 동향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총연장 1천250㎞, 사업액 450억 달러에 이르는 거대 규모인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은 내년부터 2012년 사이 환경 영향평가를 완료하고 조기시행 구간의 건설에 착수할 예정으로, 한국 컨소시엄은 9월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에 철도관련주로 알려진 대아티아이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주를 받은 것도 아닌데 막연한 기대 심리에 따른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