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실적공사비 적용항목이 상반기 보다 70개가 추가된 1607개로 확대된다.
11일 국토해양부는 2009년 하반기 건설공사 적용 실적공사비 단가 총 1607개 항목을 12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 상반기까지 총 1537개 실적공사비 항목에 ▲레진콘크리트관부설, ▲흄관 철거, ▲방수몰탈, ▲가설울타리, ▲피복석대선적재, ▲앵커블럭 설치 등 70개 공종이 새로이 추가된 것이다.
공종별 실제 계약단가를 기준으로 유사공사의 예정가격을 산출하는 실적공사비 품목은 지난 2004년 285개에서 2005년 535개로 증가된데 이어 2007년에는 1140개로 1000개를 넘어섰다. 이후 지난해 1537개로 늘어났으며,올해 다시 70여종이 증가했다.
실적공사비 전환 결과 품셈에 의한 공사비 산정에 비해 공종별 단가는 88.3% 수준으로 11.7% 사업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국토부는 향후 전환된 단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추가 전환 가능한 공종도 발굴하는 한편, 공사비 산정시 기관별로 공사규모 및 기술적 특성 등 전문성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발주기관별로 실적공사비를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국토부는 우선 시범사업을 통해 고속도로, 아파트 등 동일한 시설물을 반복적으로 발주하는 전문 공사기관의 경우 기관별로 축적된 발주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필요한 실적공사비를 자체 전환하여 공사비 산정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실적공사비 전환이 어려운 공종에 대해서는 표준품셈을 지속적으로 정비, 공사비 원가산정의 적정성을 제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