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안테나 전문기업 EMW안테나가 11일 2분기 영업이익 31억1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3.3%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같은 기간 매출액이 138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3% 늘었고 당기순이익이 12억6300만원을 기록해 9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했다.
회사관계자는 "이러한 상반기 성장세는 최근 일본의 샤프, 파나소닉 등 해외 거래처를 확보하면서 내수 중심의 매출구조에서 벗어나 해외 매출비중이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출비중이 높아 지고 있는 만큼 환율하락과 해외 시장환경에 따른 리스크 요인이 존재하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일본 및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향후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또한 EMW 안테나의 강점인 R&D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꾸준히 원천기술 연구를 진행해 온 메타머트리얼(Meta-Material) 안테나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복합 대역 성능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술은 현재 국내 대기업의 핸드폰에 실장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신기술은 LTE등 4세대 통신 시스템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향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측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