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秋의 입맛' 잡기 본격화

입력 2009-08-11 15:45 수정 2009-08-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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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 단풍나무 · 계피 등 숲의 향 가득한 다양한 메뉴 선보여

외식업계가 지난 7일 입추 이후 가을 입맛 잡기에 나서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천고마비의 계절로 불리는 가을철을 앞두고 살아나는 입맛을 만족시킬 외식업체 메뉴들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특히 참나무, 단풍나무, 계피 등의 향긋한 한 입으로 기분을 바꿔줄 메뉴들을 선보이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 치킨 브랜드 KFC의 신제품 '오크 크리스피 치킨'은 KFC의 대표적인 크리스피 치킨에 참나무 훈연 향이 가미된 신개념 치킨 메뉴다. 고소한 참나무 향이 풍부한 맛을 내면서도 기존 치킨에서는 맛 볼 수 없는 바삭함과 부드러운 속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KFC는 오크 크리스피 치킨을 비롯해 다양한 인기 상품을 KFC의 상징인 버켓에 담아 제공하는 '스마트 버켓'프로모션을 실시해 가을 입맛을 더욱 유혹한다.

'스마트 치킨 버켓'(1만원)은 오크 크리스피 치킨,핫 크리스피 또는 오리지널 치킨 5조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스마트 윙버켓'(1만원)은 핫윙과 갈릭라이스윙 9조각이 제공된다.

또한 '스마트 버거 버켓'(1만3000원)은 쉬림프징거버거 1개, 불고기 버거 1개 치킨 2조각, 프렌치프라이 1개, 콜라 2개로 구성됐다.

아울러 KFC는 이번 프로모션을 기념해 스마트 버켓 메뉴 3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두산베어스 김현수 선수의 브로마이드를 무료로 증정한다. 또한 에그타르트 박스(정가 5900원)와 오크 크리스피 치킨세트(정가 6400원)를 KFC 패밀리 또는 OK캐쉬백 5000 포인트로 구매하는 포인트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의 신메뉴 '더블 데리야키 스테이크'는 단풍나무(메이플)의 수액으로 만드는 메이플시럽이 들어간 독특한 스테이크다.

향긋한 메이플시럽이 첨가된 데리야키 소스를 발라 그릴에 구워 달콤하고 부드러운 불고기맛이 난다. 푸짐한 양의 육류와 심플한 미니 야채로 구성해 고기 본연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메뉴로, 두 명이 즐길 수 있는 충분한 양에 비해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유기농 수제도넛 전문점 도넛플랜트뉴욕시티(㈜빅이츠코리아)에서는 계피(시나몬)의 그윽한 향이 느껴지는 '시나몬 번즈'와 '시나몬 슈가'를 맛볼 수 있다. 계피란 계수나무의 껍질을 벗겨 말린 것.

'시나몬 번즈'는 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 베트남산 시나몬 파우더와 고품질의 건포도를 넣은 프리미엄 제품이다. 허니 바닐라 글레이즈의 달콤함과 어우러져, 깊은 시나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큼직한 크기와 부드럽게 부푼 볼륨감 있는 모양 또한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나몬 슈가'는 촉촉한 컵케익 같은 식감의 케익 도넛으로, 입에 넣는 순간 그윽한 시나몬 향이 솔솔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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