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경기지표 확인이 우선

입력 2009-08-1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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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지표 등 경기지표 등 변동성에 유의해야"

전일 국내 증시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로 동결하면서 시장의 예상대로 코스피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하반기 경기 개선 지속 기대감과 더불어 출구전략 검토 예상에 따른 우려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외인의 순매수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는 소폭상승에 그쳤다.

지수의 상승탄력이 현저하게 줄어들기는 했으나 아직까지 상승 추세는 유효한 상황이다. 전일도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됐고 프로그램 또한 지수상승을 뒷받침하고 있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많이 남아 있다. 미국의 소매판매와 FOMC 등 변동성을 확대시키기에 큰 이벤트들이 아직 뚜껑을 열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우선적으로 경기상황의 개선 여부를 먼저 확인한 이후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 한범호 연구원은 12일 "미국 소매판매지표 및 FOMC가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단기적으로 그 결과에 집중되고 있다"며 "자연히 이벤트에 따른 장세의 변동성은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보편적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큰 틀에서 장세에 대한 기대감은 열어두더라도 이벤트의 결과를 먼저 확인하는 관점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그는 "먼저 수급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움직임에 발을 맞추는 대응이고, 이 경우 최근 들어 매수세가 부각되고 있는 화학, 건설, 철강 등 이른바 후발 주자들에 대한 관심이 타당해 보인다"며 "아울러 최근 반등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중소형주들이 변동성을 이용해 수익률 갭 메우기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비록 개인이나 기관들의 매수 여력이 제한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소형주에 대한 매기 확산이 제한될 소지는 남아 있지만, 7월 이후 반등 장세에서의 소외에 따른 상대적인 가격 메리트의 부각 및 연중 고점을 재차 돌파하고 있는 중소형주 지수 흐름이 기대감을 유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어닝 시즌에 나타났던 것과 같은 가시적인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에 형성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하방을 굳건히 지지해 주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즉, 양호한 경제 지표 등을 고려할 때 당장 강한 상승 탄력을 기대하기는 무리라고 하더라도 상승 추세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받쳐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향후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은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흔히 경기민감주로 분류되는 범주에 속한 업종 및 종목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일 외국인 움직임을 살펴 보면 기존 주도 업종에서 소외 업종으로의 순환매가 아니라 여전히 유효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기존 업종 내에서의 순환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상승을 주도했던 업종은 금융업, 전기전자, 섬유의복, 철강 및 금속, 운수장비 업종이고 이들 업종에 속해 있는 종목들 중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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