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은 12일 제네릭 의약품(Generic pharmaceuticals) 분야의 세계 Big-5 메이커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악타비스(Actavis)사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최종 획득했으며, 자회사인 제넥셀 세인과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악타비스(Actavis) 아시아퍼시픽(AP)에서 판매권 계약 체결식을 가질 예정인 한국기술산업-제넥셀 세인은 이번 계약으로 국내 유수의 제약 회사들도 쉽게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위 레벨의 제네릭 약품을 공급하게 되며, 이를 통해 고급 의약품 공급자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는 한편 바이오 분야에서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 지는 등 긍정적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기술산업 이문일 대표는 "악타비스사의 제네릭 의약품 판매는 자회사인 제넥셀 세인의 주도로 추진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외국계 제네릭 약품 메이커들의 국내 러쉬가 긴박하게 예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악타비스 사가 보유하고 있는 650여개 제품에 대한 판매 교두보를 발 빠르게 확보했다는 것은 바이오 산업 육성에 대한 한국기술산업의 열정과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한국기술산업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인정해 한국 내 자사 제품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부여해 준 악타비스사에 감사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국기술산업은 항암제, 고혈압치료제, 항우울제 등의 약품 공급을 시작으로 점차 판매 제품의 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번 사업이 성숙기에 접어들 게 될 향후 5년 뒤에는 누적 매출액 500억원 달성이 무난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판매권 계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 악타비스사는 향후 바이오 시밀러 의약품의 출시도 계획하고 있으며, 한국기술산업은 이 제품들에 대한 국내 판매에 대한 권리도 함께 확보했다.
이미 프로테오젠, 제노포커스 등의 자회사를 통해 혁신 신약 및 바이오 시밀러 약품 개발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해 온 한국기술산업은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검증된 바이오 시밀러 제품 판매 활동이 병행될 경우 기존 사업과의 긍정적 시너지 효과가 확대 돼 바이오 기업으로서 완성되고 진보된 모습을 갖춰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