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발전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당진소수력발전소를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지난 7일 UNFCCC(UN기후변화협약)에 공식 등록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진소수력발전소는 당진화력발전소의 냉각수 방류수로에 설치한 발전시설로써 국내에서 등록된 소수력 CDM 사업 중 단일 설비용량으로는 최대규모인 5㎿이다. 지난해 3월 착공해 올해 말 준공 예정이며, 약 243억원의 건설비가 투입된다.
당진소수력발전소는 내년부터 연간 2만8700㎿h의 전력생산과 1만5096t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동서발전측은 내다봤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당진소수력발전사업에 대한 국가승인을 완료하고, 지난 5월 4주간의 CDM사업 집행위원회의 등록심사를 거쳐 UNFCCC에 최종 CDM사업으로 등록에 성공했다"며 "향후 10년간 약 15만t 규모의 탄소 배출권(CERs)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당진소수력발전소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