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외인 매도로 급락 마감

입력 2009-08-12 15:51 수정 2009-08-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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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영향으로 급락 마감했다.

9월물 KOSPI200선물지수는 12일 전일보다 2.85포인트 하락한 202.40포인트로 끝났다.

미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갭 하락 출발한 선물 지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5일선이 붕괴된 상태에서 10일선마저 지지하지 못했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낙폭을 키우자 선물 지수는 201.30포인트까지 밀렸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장중 8500계약을 넘었고, 미결제약정도 8000계약에 육박하며 급증했다.

하지만 오후 1시 이후 차츰 안정을 찾았다.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가 줄어들면서 하락 폭이 줄어들어 203포인트를 넘어섰다가 동시호가에 밀려 끝났다.

베이시스는 장 초반 크게 호전된 모습이었으나 외국인 선물 매도가 지속되자 계속 줄어들었고 차익 거래는 매수가 거의 없었고, 비차익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와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옵션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모두 아래쪽 방향 포지션(풋매수, 콜매도)을 구축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 현물, 옵션, 지수선물 등 모든 포지션을 아래쪽으로 맞췄다.

문주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일이 옵션 만기일인데 외국인의 매수차익잔고 물량이 상당히 많다”며 “내일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문 연구원은 “많게는 9000억 이상의 물량이 출회될 수 있어 단기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일 외국인의 매도가 많았는데 미결제약정의 증가도 있어 신규 매도가 일어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내일 옵션 만기일 충격이 올 수 있다"며 "투신권의 경우 2000~3000억 정도의 물량들이 내일 출회될 가능성이 크고, 외국인의 경우에도 많게는 5000억 이상의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최악의 경우 1조원 이상의 물량 부담이 상존한다고 전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6371계약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2145계약, 기관은 4806계약 각각 순매수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1739계약 증가한 12만1681계약, 거래량은 30만733계약으로 전일에 비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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