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인 관점, 중기적으로는 상승관점으로 대응하라

입력 2009-08-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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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국내증시는 단기 급상승에 대한 피로감을 노출하며 100p 가까운 하락세를 보인 미국증시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마감하였다.

전일 미국증시는 지난주까지의 급등 부담이 시장을 억누르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공개시장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전반적으로 몸을 사리는 모습이었다.개장 전 발표된 노동생산성과 노동비용은 대폭 개선되면서 고용시장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지만 시장투자자들은 로슈데일 증권의 리처드 보베(Bove) 애널리스트의 "은행주 주가는 펀더멘털이 아니라 흥분(fume)에 의해 올랐다"라는 말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모습이었다.

금일 국내증시는 7월 14일 이후 외국인들이 현물시장에서 첫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장을 마감하였다.

외국인들의 매도비중 자체가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단기적인 지수가 과열권에 진입한 시점이라는 점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에서는 부담요인이라 볼 수 있으며 기술적으로도 한달 만에 종가상으로 5일 단기이평선을 이탈하는 모습이 나왔다는 점을 고려하였을 때는 보유비중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구간에 진입하였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

아시아증시 흐름을 살펴보면 중국증시가 5%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다는 점을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

중국증시는 그동안 글로벌 증시의 흐름과 디커플링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주 강한 추세를 지켜왔는데 지금은 그런 흐름자체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배경이라 볼 수 있는 것은 역시나 정부의 통화정책이 근간이 될 수 있겠으며 글로벌증시 대비 흥분상태까지 반등이 나왔다는 점에서 강한 차익매물의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이라 판단한다.

아시아증시에서 강한 중심을 가지고 있는 중국시장이 5%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글로벌증시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다.

금일 국내증시의 특징업종으로는  보헙업종과 해운업종 등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된 업종이다 보니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장에서도 가격적인 메리트가 부각이 되는 모습이었다. 보험업종에서는 LIG손해보험(4.33%)이 대장주 흐름을 보이면서 업종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현대해상(4.28%), 동부화재(3.17%), 한화손해보험(3.15%) 등도 강세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였다.

해운업종에서는 한진해운이 5%가 넘는 강세를 보인 것을 필두로 흥아해운(4.37%), 대한해운(2.23%), STX조선해양(3.49%)등이 견조한 모습을 이어 나갔다.

특징테마로서는 나로호의 발사일정이 확정되면서 우주항공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한양이엔지가 상한가에 안착하는 흐름을 보인 것을 필두로 비츠로테크(8.39%), 한양디지텍(13.66%), 쎄트렉아이(4.37%) 등이 시장에서 강세 흐름을 보였다. 

시장의 특징주로는 쌍용차가 정상화 기대감속에 5일 연속 상한가에 안착하는 강한 흐름을 보였으며 서한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 효과가 이틀연속 이어지면서 강세 흐름을 보였다.

글로벌증시가 과열권에 대한 신호가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금일 하루만 보더라도 과열권에 진입한 중국증시가 5%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다는 점과 미국에서도 지금의 급등세는 펀더멘털을 무시한 과열권이라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물론 국내증시는 상대적으로 강하지만 1000p에서 부터 쉬지 않고 달려왔다는 점에 대해서는 피로감을 노출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닌가 사려된다.

기술적으로도 5일선을 이탈하는 모습이 나왔기 때문에 바로 5일선을 재돌파하지 못한다면 20일선과의 이격좁히기 조정이 나올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20일선까지는 단기 조정폭을 열어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재 코스피 비중 50%전략을 드리고 있는데 이 비중은 1500p만 이탈하지 않는다면 홀딩전략 유지하시면서 대응해 주시고 코스닥은 코스피 시장대비 덜 올랐다는 점에서 120일선 이탈전까지 기존에 제시한 50% 비중으로 대응하시기 바란다.

이번주 글로벌 증시뿐만 아니라 국내증시가 전반적인 눈치를 보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의 외부적으로는 과열권에 대한 우려감, 펀드환매 등 부정적인 외적 요인들이 부각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런 사유들 때문에 시장자체는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어 보인다. 이 시점에서 나오는 조정은 과열을 어느 정도 해소해줄 수 있는 조정이기 때문에 중기적인 추세자체는 유요할 것이라 판단하며 오히려 주식을 싸게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기 바란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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