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해외무역전시회 지원대상을 조기 선정한다.
지경부는 13일 해외에서 개최되는 무역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0~2011년도 해외무역전시회 지원대상사업 선정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해외전시회 지원사업'은 기업들이 해외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 필요한 전시장 임차료, 설치비 및 운송비 등 참가경비의 일부(총경비의 50%이내)를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고는 매년 1년씩 해외전시회를 선정해 오던 것을 2년분을 한꺼번에 신청받아 조기선정할 계획이다. 이는 매년 촉박한 해외전시회 선정과 그로 인한 짧은 준비기간으로 전시장임차, 참가업체 모집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경부는 수출유관기관·업종별 단체 등이 지원 신청한 전시회를 대상으로 무역거래 촉진효과, 수출품목 성장성 등을 종합평가해 올해 10월 중에 2010년 및 2011년도 지원대상 해외전시회를 확정·공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1년 지원대상의 경우 이전에 내년 10월 말에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10월 말로 변경됐다.
수출유관기관·업종별 단체 등은 단체참가 해외전시회 및 해외특별전 중 참가를 희망하는 전시회를 선택해 글로벌 전시포탈(www.gep.or.kr)에서 신청하면 돈다.
신청서류 양식은 글로벌전시포탈(www.gep.or.kr)에서 출력하고, 신청서류를 작성해 코트라 해외전시협력팀으로 오는 14일부터 담달 7일까지 우편송부하면 된다.
정만기 지경부 국장은 "이번 해외전시회의 조기선정으로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이 사전에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고 해외전시회에 좋은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전시회 성과가 한단계 제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경부는 2010년도 해외전시회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장치고급화, 부대행사 확대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