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과 KT는 금융과 통신의 융합을 통한 양사 상호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중장기·포괄적인 사업 협력에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양사는 서울 서초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윤용로 기업은행장과 이석채 KT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제휴 협약식’을 갖고 포괄적 업무제휴에 관한 양해각서 및 상호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제휴상품의 공동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채널 제휴를 통한 시너지 창출, 지급결제의 新비지니스모델 창출 등의 협력 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또 중장기 협력사업의 발굴을 통해 상호 협력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금융과 통신 융합서비스를 선도하고 신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포괄적 업무제휴로 기업은행과 KT 고객은 양사 공동으로 제공하는 금융과·통신이 결합된 상품·서비스와 편리한 모바일 지급결제 편익을 제공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신요금 할인 및 금융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용로 기업은행장과 이석채 KT회장은 “이번 포괄적 업무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금융과 통신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에 부응하는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기업간 제휴를 통한 성공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이번 제휴를 기념해 최고 연 4.1%를 지급하는 ‘e-끌림통장 정기예금’을 17일부터 이 달 말까지 3000억원 한도로 한시 판매하기로 했다. 이 상품은 총 판매금액에 따라 이자율이 변동되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기존상품에 비해 최고 0.3%포인트까지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판매금액이 100억원 미만이면 연 4.0%, 300억원 미만이면 연 4.05%, 300억원 이상이면 연 4.1%(이상 1년만기 기준)를 지급한다. 기업은행 홈페이지와 IBK고객센터를 통해 6개월만기 또는 12개월 만기로 판매하며 계좌별로 100만원 이상 가입 할 수 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기업은행 및 KT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