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기업 지멘스 자동화사업본부는 13일, 도요타 기술개발상(Toyota Technology and Development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요타 기술개발상은 도요타가 매년 부품/소재, 설비, 자동화 생산의 3개 부문에 걸쳐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에게 수여된다.
도요타는 지멘스의 신규 산업용 무선랜(IWLAN) 설치를 통해 생산라인 곳곳의 여러 스테이션에서 신속한 로봇 운전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작업 유연성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상당한 수확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IWLAN은 생산공정 각 단계의 로봇마다 각각의 제어장치를 연결했던 것을 휴대장치 하나당 최대 8대까지 로봇을 함께 연결함으로써, 현장 시스템 운영자의 업무 효율을 대폭 증대시켰다.
특히 현장 인원이 제어 패널을 로봇에 연결하기 위해 최대 30m 길이의 케이블을 풀었다 되감는 시간 낭비와 수고스러움을 덜 수 있어, 유연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IEEE 802. 11의 WLAN 무선 전파표준을 기초로 개발돼 생산 현장 설비들을 무선으로 제어할 수 있다.
한국지멘스 자동화사업본부장 은민수 부사장은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를 비롯한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산업용 이더넷과 오류감시 기능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지향하고 있다”며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투자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개방형 산업통신인 PROFINET, 무선 네트워크 등이 통합적으로 구동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국내 자동차 업계도 이러한 세계적 흐름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