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북한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일정이 또 다시 연장됐다. 이번으로 세번째 연장 신청이다.
현대그룹측은 14일 오전 현정은 회장 일행이 평양 체류 일정을 하루 더 연장 할 것이라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또 현 회장 일행이 평양 현지에서 북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면담자리를 갖고 대북사업 재개 등 현안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측은 이날 오전 통일부에 현 회장 일행의 평양 체류 기간 연장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번 현 회장의 평양 체류기간 연장 신청은 방북 후 3번째다.
특히 현 회장 일행이 평양 현지에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만나 것으로 전해지면서 닷새가 지나도록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공식 확인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