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올 2분기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785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매출 2조745억ㆍ영업손실 127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반면 2분기 순이익은 7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대한항공측은 글로벌 경기침체 및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원화 강세에 따라 외환 환산이익과 외환차익 등이 영업손실을 상쇄하면서 순이익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국내 경기회복 및 환율 안정, 신종 플루 영향 감소 등으로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