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주식시장 호전으로 주가가 오른 상장기업 임원들의 보유주식 고점 매도 추세가 유행처럼 번지는 가운데, 이와는 대조적으로 한 코스닥 상장사의 회장이 높은 가격에도 자사주 매수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황우석 박사 관련주로 시장에 잘 알려져 있는 제이콤의 박영숙 회장은 14일 공시를 통해 13일 하루동안 5만5284주(0.13%)를 장내매수해 보유지분율이 5.34%에서 5.48%(232만4456주)로 늘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7~11일 4만637주(0.10%)의 자사주를 이미 장내매수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10일 이후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10개월만에 재차 자사주 매입에 나선 셈이다.
한편 제이콤의 주가는 14일 오전 11시 현재 지난 6월9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 5700원과 1월23일 기록한 최저점 2685원의 중간격인 3000원대 중반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