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3% 가까이 급락하면서 3000선 하향 이탈 위협에 처했다. 반면 일본 증시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이틀재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14일 현재 전일보다 2.98%(93.59p) 떨어진 3046.97을 기록해 반등한지 하루만에 급락했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3.09%(6.47%), 3.00%(15.88p)씩 급락한 202.72, 513.52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상해종합지수는 1개월전과 비교해 3.12% 하락세로 돌아섰고 심천B지수도 0.31% 내림세를 기록했다.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중국 증시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장중 상승 반전키도 했지만,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신에 따른 유동성 우려와 IPO 물량 부담에 재차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반면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76%(80.14p) 오른 1만597.33으로 거래를 마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일본 증시 역시 상승 출발해 1만600선 고지에 올라서기도 했으나, 주말을 앞두고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어드밴테스트(4.47%)와 자동차의 마쓰다(3.79%)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