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순매도, 코스닥 시장에선 순매도로 전환했다.
14일 기관들은 대형IT주(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LG전자)와 증권주(동양종금증권, 대우증권, 키움증권)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반면 철강과 철강, 유틸리티 업종에 대해선 매도 공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에선 매도로 전환을 했지만 전일과 마찬가지로 낙폭이 컸던 풍력관련주를 매수하는 등 테마주들에 대한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전일 옵션 만기일이 끝난 후 다시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가 시작됐다”며 “향후 움직임은 대형주 위주의 상승이 이어질 것이다”고 전했다.
배 연구원은 “주도주는 여전히 IT,자동차,금융업종이 될 것이지만 다음 주는 증권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코스닥 시장이 반등을 주고 있는데 단기 급등에 따른 선조정을 받은 상태고, 어닝 시즌이 마무리된 만큼 상승의 여지는 크지만 종목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4일 오후 4시26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7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선 1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545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삼성물산(310억원), LG디스플레이(272억원), 동양종금증권(168억원), 신한지주(92억원), 대우증권(78억원), LG전자(77억원),키움증권(6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엔씨소프트(363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SK텔레콤(239억원), 현대차(171억원), POSCO(167억원), 하이닉스(141억원), LG이노텍(126억원), 한국전력(116억원),KT(11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네패스(27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미래나노텍(22억원), 평산(19억원), 디지텍시스템(16억원), KH바텍(15억원), 성광벤드(15억원), 인터파크(12억원), 코오롱생명과학(1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최근 가장 많이 사들였던 서울반도체(102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CJ오쇼핑(26억원), 성우하이텍(20억원), 한국정밀기계(15억원), 주성엔지니어링(13억원), 조이맥스(12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