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 리비아서 1조2천억 규모 신도시 프로젝트 수주

입력 2009-08-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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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건설이 리비아에서 신도시 개발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14일 성원건설은 리비아 경제사회개발기금 산하의 국영기업인 리비아 투자 개발 회사 (LIDCO, Libyan Investment and Development Company)로부터 약 1조2000억원 (LYD 12조226만5113. KRW/LYD = 1006.53 기준)규모의 초대형 토브룩(Tobruk)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보서 (Letter of Award)를 12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성원건설이 이번에 수주한 총 5000세대 규모의 신도시 개발 공사는 리비아의 심각한 주택난 해결을 위해 리비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민주택공급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프로젝트의 총 규모는 약 1조9000억원으로 성원건설이 낙찰통지서를 받은 3400여세대분,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는 1단계공사다. 아울러 7000억원 규모의 2단계공사도 조만간 수주가 유력하다고 성원건설측은 덧붙였다.

이번 공사가 진행될 토브룩 (Tobruk) 지역은 이집트와 인접한 지중해 연안 도시로서 아열대성 기후로 인한 천혜의 기후 조건과 세계 2차대전 당시 독일 ‘롬멜’ 장군의 활약상으로 유명한 역사적 중요성으로 인해 많은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이며, 리비아 정부 주도하에 지역적 특장점을 극대화한 관광 특화 신도시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지역으로서 국내외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공사는 약 220만㎡ 규모의 부지에 저층 아파트 5000세대 및 상업시설, 종교시설, 행정센터 건물, 학교 등과 이에 따른 도시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써, 공사기간은 착공 후 44개월이다.

성원건설 관계자는 "당사의 해외사업 개발 노하우와 시공능력을 리비아 정부가 인정했다는 측면 외에도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잠재력을 가진 리비아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주가 가지는 의미가 크다"며 "현재 국토개발 계획이 한창 진행 중에 있고 이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만큼 앞으로 추가적인 공사가 더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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