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8% "사회공헌활동 기업 제품 비싸도 살 것"

입력 2009-08-16 11:25 수정 2009-08-1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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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0명 중 8명(78.0%)은 사회공헌활동을 잘 이행하는 기업의 제품이 비싸더라도 구입할 의향이 있으며, 국민 10명 중 7명(69.3%)은 우리 사회에 나눔의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업들이 보다 공개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홍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에 따르면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사회공헌활동이 기업이미지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 72.2%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더욱이 응답자의 78.0%가 '사회공헌활동 우수 기업의 제품이 비싸더라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해 사회공헌활동이 실제 경영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2007년 실시된 비슷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8.2%가 '같은 값이면 사회공헌활동 참여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답했고, 8.8%만이 '비싸더라도 사회공헌활동을 잘 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바 있다.

사회공헌활동 홍보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69.3%가 사회에 나눔의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서 더 공개적인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홍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외부에 알리지 않고 비공개로 진행해야한다는 의견은 28.0%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7년에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3.6%가 기업이 더욱 공개적으로 자사의 사회공헌활동을 홍보해야 한다고 응답했던 것에 비해 국민들의 기업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시각이 전향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국민들은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동기를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 개선(24.5%), 자사상품의 브랜드 이미지 개선(19.8%) 등으로 보고 있으며, 기업 사회공헌활동 중 가장 인상에 남는 활동분야는 '장학사업(21.9%)'과 '소외계층 지원활동(2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앞으로 기업들이 최우선으로 관심을 둬야 할 분야로는 국민의 33.8%가 '소외계층 지원'을, 19.8%가 '환경보전' 등을 꼽았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기업의 노력이 국민의 따뜻한 시선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여줘 더욱 의의가 크다"며 "국민들의 기업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격려와 관심은 더욱 효과적인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 발굴에 원동력이 돼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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