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일행이 평양 체류 기간을 또 다시 하루 연장했다.
현대그룹측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 일행이 16일 오후 5시55분께 평양 체류기간을 하루 더 연장한다고 그룹측에 통보했다. 현대아산측은 이날 통일부에 현 회장 일행 방북 일정 연장 신청을 할 예정이다.
특히 현 회장 일행의 체류 연장 신청에 대한 확실한 이유는 확인되고 있지는 않지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위한 연장 통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 회장 일행의 평양 체류 기간 연장은 이번이 다섯번째다. 이에 앞서 현 회장 일행은 지난 11일과 13일, 14일에 이어 15일 귀환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뒤늦게 평양 체류 기간을 하루 연장했다.
이에 따라 현 회장 방북 일정은 당초 2박3일에서 이레를 넘기면서 17일 오후에 귀환할 예정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평양에 체류 중인 현정은 회장으로부터 방북일정 연장을 알려왔다"며 "체류 연장 이유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