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7월까지 실업급여 신규신청자가 전년동기대비 40.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실업급여 신규신청자가 69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만6000명에 비해 20만명(40.3%)이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7월 실업급여 수급자격이 있는 180일 이상 근로한 이직자 대비 신청자 비율을 나타내는 실업급여 신청률은 64.5%로서 전년동기 52.5%에 비해 12.0%포인트 증가했다.
7월까지 실업급여 지급자수도 93만4000명으로 전년 67만2000명에 비해 26만2000명(39.0%)이 증가했으며, 7월 지급자수는 42만2000명으로 전년동월 29만9000명에 비해 12만3000명(41.1%)이나 늘어났다.
같은 기간 실업급여 지급액은 2조5136억원 7월 지급액은 3900억원으로 집계 됐다.
노동부 장의성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올 7월까지 실업급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지급금액 및 지급자수가 대폭 증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신규신청자수와 신청률 및 수혜율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우리나라 실업급여제도가 실직자에 대한 사회안전망으로서 정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