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즐겨먹는 콩국수나 냉면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7일 한나라당 식품안전특별위원회와 공동으로 냉면과 콩국수를 배달 및 판매하는 음식점 122개소를 대상으로 살모넬라, 대장균(O157), 황색포도상구균을 검사한 결과 콩국수 음식점 12개소와 냉면 음식점 4개소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은 구토, 설사, 복통, 오심 등을 유발하며 독소가 일단 생성되면 100℃ 이상으로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음식물 취급시 손을 깨끗이 씻고 냉장 보관하고 위생적으로 취급해야 한다.
식약청은 또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한 지하수를 조리에 사용한 업소 1개소, 보관기준 위반 2개소,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으로 11개소를 적발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중독균이 검출되거나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를 행정처분하고 종사자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속적인 지도ㆍ점검과 위생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